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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성공하는 아기 볶음밥 만들기!

가족 & 육아/아기 음식

by BubbleSong 2017. 11. 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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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성공합니다! 

과장이 심한가요.... 

아기들의 심리는 도저히 알 수 없죠.

배가 고프면 항상 손가락을 빠는데 손가락을 빨길래 밥을 주니 숟가락을 탁! 칩니다.

딥빡!!! (깊은 빡침!)

이 볶음밥을 해 줘도 물론 안먹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왜 무조건 성공한다고 했냐면 비장의 무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볶음밥 재료는 3가지!

1. 당근

2. 양파

3. 애호박


끝!


아기밥 3끼 정도의 양으로 재료를 준비합니다. 다집니다.

삼시세끼 할때 세끼. 3인분!

애호박을 다지고~

담아두고~

단단한 당근도 다지고~

같이 담아두고~

눈물나는 양파도 다지고~

같이 담아두고~


우리 엄마들 아빠들 다들 칼질 이정도는 하시잖아요. 그렇죠?

우리 아이가 잘 씹는다면 저정도로 잘게 다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 흔한 재료들이죠.

볶습니다. 준비한 세끼의 양 중 1끼 양만.. ( 1/3 )

볶는건 아빠인 저보다 이 글을 보고 계실 XX엄마들이 더 잘하실테죠.

고슬고슬한 밥으로 하는 볶음밥.... 

볶음밥은 고슬고슬해야지!

하면서도....

질어야 소화가 잘 될것 같은데... 밥 볶을 때 마다 생각합니다.

소금 간은 선택입니다.

소금 간을 하실 때에는 밥을 넣기 전에 채소 볶을 때 소금간을 하시면 군데군데 간이 다르지 않고 골고루 간이 되겠죠?


이게 먹입니다.


"서현아 밥먹자~~"


힘이 빠집니다...

화가납니다...... 

쥐어박을수도없고........ 

밥그릇을 그냥 치워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먹기 싫음 먹지마!" 라고 혼자 머릿속으로 상상합니다...


"서현아 한입만 먹자~ 아~~~"


밥그릇을 던지고 싶습니다 참아야합니다... 

나는 아빠니까요...

엄마가 엉덩이 한대 때려도 울면서 엄마한테 안기지만

아빠가 엉덩이 한대 때리면 1년간 아빠 옆에 안옵니다... 


맛을 봅니다.. 맛이 없을 이유가 없습니다.....


하아..... 

무조건 성공하는 볶음밥이라 했는데....... 실패인가...........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추가 재료!

1. 최고급 유기농 아기용 부침가루

2. 아빠 닭 한테 사랑받는 행복한 엄마 닭이 낳은 알

(3. 우유)


남아있는 2끼 분의 볶음밥 재료가 있습니다.

남아 있는 재료에 유기농 최고급 부침가루를 1스푼 넣습니다. 

(저는 그냥 어른들 먹는 부침가루로....)

그리고 계란을 하나 넣습니다. 

우유를 조금 넣고 저어줍니다.

가끔 우유는 넣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농도를 봐가며 부침가루 양을 조절합니다.


'

굽습니다. 노릇노릇... 

기름향 풍기며 노릇노릇....

지글지글......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아기 음식인데 말이죠.......


그릇에 담습니다.


잘 먹습니다.


볶음밥을 먹던지! 부침을 먹던지!

둘중 하나는 먹습니다!!


주의사항

아기도 아기 나름이지 너무 어린 아기한테는 시도하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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