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토 D6i 다이빙 컴퓨터 배터리 자가교체 diy

다이빙 컴퓨터입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순토입니다.

D6i...

영덕으로 투어 갔을때 배터리가 부족하다고 표시가 있더니 결국 배터리 아웃..

테코 본사로 보내려 하다가 Diy를 해보기로 합니다.

제 컴퓨터는 테코 정품인데말이죠.

미친 자신감!

음... 방수가 되어야 하니까 오링이 있을거고... 그 오링에 실리콘구리스를 발라서 깨끗이 정리하고... 배터리를 갈면 되겠구나!

라는 얼빠지는 단순함과 적극적인 의지와 강려크한 추진력!

혹시 몰라서 오링이 있는 키트를 구매했습니다.

오링이 가장 중요하죠 방수에 있어서..

그리고 후면 캡에 조여있는 볼트는 별모양 5T짜리입니다.

준비물!

1. CR2450 배터리

2. 별모양 5t 드라이버

3. 실리콘 구리스

4. 깡다구

5. 실패할 경우 컴퓨터를 버릴 수 있는 자신감

6. 누구도 원망하지 않을 마음

7. 새 컴퓨터를 살 돈 또는 무이자 할부가 되는 신용카드


D6i와 D4i 똑같습니다.

왼쪽에 있는건 위생백입니다.

저는 오링을 기존에 있던 오링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오링이 손상이 있지 않다면 말이죠.

5티짜리 별모양 드라이버로 살살풀어줍니다.

푸는건 반시계방향이죠.

공기통 밸브도 똑같죠.

풀었습니다. 단 2개의 나사로만 고정이 되어있습니다.

캡을 열고나니... 뭔지 모를 경건한 마음이 들어서 한컷 찍습니다.

사실 앞날의 걱정이 살짝 듭니다.

준비물인 CR2450 배터리입니다.

배터리를 갈아 넣습니다.

사진이 미세하게 흔들린건 제 마음과 함께 손이 떨려서 그렇지 싶습니다.

오링을 빼 내서 구리스로 닦는건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저 위생비닐에 구리스를 살짝 짜고 오링을 넣고 문질러줍니다.

부드럽게.

오링을 꺼내어 손으로 스으윽 한바퀴 문질러 줍니다. 그래야 과다한 구리스로 인한 침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캡을 잘 맞춰 덮고 나사를 조아줍니다.

쪼시! 조으는건 시계방향!

굿....

날짜와 시간을 맞춥니다.

이렇게 D6i, D4i 등 다이빙 컴퓨터 배터리 자가 교체가 끝났습니다.

실제로 2분도 안걸리는듯 합니다.

여러분도 같이 죽읍시다 ^^




이제 테스트를 위해 다이빙 풀장으로 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두근두근.....